민어탕 아직 안먹어봤어요? 부드러운 식감과 맛에 놀라는 전주 노포 맛집 동락일식
전주 웨리단길을 지나다가 넌지시 누군가 건넨 이야기.
동락일식 가보셨어요? 저기 진짜 맛집이더라구요.
맛집이라는 이야기 듣고서는 언젠가 가봐야지 생각만하고 있다가 마침 근처를 지날 일이 있어 혼자 슬쩍 방문해서 점심을 먹어보았다. X배너만 길가에 나와있고, 가게는 보이지도 않아 어딘지 한참을 헤매다가 들어간 곳.
어르신들도 줄 서서 먹는 전주 노포맛집 궁금하다면 (갈비탕, 우족탕)
X배너를 보고 하늘을 올려보니, 동락일식이라는 상호가 적힌 간판이 골목길 사이에 크게 보였다.
골목길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니 보이는 동락일식 간판
가게 내부에서부터 고수의 향기가 느껴지는 작은 건물 가게 내에는 탕을 먹고 있는 사람들로 가득. 점심치고는 늦은 시간임에도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주변 메뉴를 보고 초밥을 먹을지, 탕을 먹을지 고민하던 마음을 쉽게 정할 수 있었습니다.
민어탕 하나 주세요~
정성스러운 반찬이 준비되었는데.
먼저 나온 오징어 숙회와 새우 숙회는 배가 고팠던지라
이미 자리를 뜬지 오래..!!
사진에 담기지 못했습니다.
(데친 오징어가 맛있더라구요..!)
오늘의 주인공 민어탕 등장✨
해장될 것 같은 진한 국물 색이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안에 살짝만 뒤적였을 뿐인데..
큰 민어 덩어리가 잡힙니다.
한입 먹고 나니
와 이렇게 부드럽다고..?
하는 식감에 놀라고
한번 더 뒤적이고 나니 가득 차있는 민어살들에 흡족한 미소가 올라옵니다..
이 민어들이 다 내꺼..?
사실 저도 민어는 처음 먹어봤는데, 정말 입에서 녹는다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입에서 사르르 녹습니다..
부위별로 먹다보니 기름진 부위는 상당히 기름지지만,
전체적인 생선 맛은 아주 좋습니다.
국물은 아주 시원칼칼~~ 하다고 생각했는데
국물이 조금 식고나서 한술 두술 더 뜨다보니
양념에 초장이 조금 들어간게 아닌가 싶게 느껴지는 국물. (매력적으로 느껴집니다)
같은 민어탕인데 처음 5분간 먹던 국물 맛과 다른 매력이 느껴지는 것 같아 신기하고 맛있었습니다.
민어탕을 시키니 상차림에 포함되어있는지 몇조각 나온 민어회.
민어회도 부드럽고 기름진 것이 팬층이 상당히 있겠다 싶은 맛입니다.
다음에도 또 와볼 마음 한가득...!!
다음엔 혼자가 아니라 친구들과 함께 방문하여 조금 더 다양한 메뉴들을 먹어보고 싶습니다. 메뉴 중 지리로 먹을 수 있는 민어탕도 있던데.. 아주 궁금합니다
민어를 처음 드시는 분이라면 여기서 먹어보면 참 좋겠다 싶었습니다.
추후 다시 한번 후기 남길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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